EU, 전기 소비량 많은 가정용 청소기 판매 금지방안
유럽연합은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백열전구의 판매금지에 이어, 전기 소비량이 많은 가정용 청소기의 판매를 금지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의회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 출처: Sueddeutsche Zeitung)
지난 26일 독일 언론 쥐트 도이췌 짜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돌아오는 2014년 9월 부터 유럽연합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가정용 청소기에 대한 판매금지를 실시한다. 이때 부터 1600와트가 넘는 가정용 청소기는 판매할수 없으며, 2017년 부터는 900와트 이하의 가정용 청소기만 판매 할수있게 된다.
하지만, 독일 기민당 소속 유럽연합 국회의원인 헤버트 로일(Herbert
Reul)은 „가정용 청소기에 대한 규제는 철회되야 한다“면서, „세계경제가 침체기인 지금 유럽연합의 가정 살림살이에 관한 규정과 규제들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들이 많다“라면서 유럽연합의 결정을 비판했다.
유럽연합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청소기 제조업체들은 차분한 분위기다. 유럽연합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많은 청소기 제조업체들은 미리 자구책을 마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몇년간 청소기 업체들은 꾸준히 에너지 절약형 모델들을 시장에 내놓은 상태이며,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가정용 청소기들은 1600와트가 넘지 않고 있고, 더욱이 기술의 향상으로 최근 청소기의 성능이 더 이상 와트수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몇 년간 유럽연합은 환경정책에 따라 가정용 기구들에 대한 엄격한 에너지 소비기준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얼마전 백열전구 판매금지를 단행함으로써 에너지 절약형 전구의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린바 있다. 독일 에너지 에이전시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가정용 청소기에 대한 규정은 유럽연합이 2020년까지 EU기후보호 목표에 도달하는데 큰 기여를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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