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체들이 10월에 수출 수요의 증가로 신규 고용을 늘리는 등 활기를 띄었다.
마킷/CIPS 영국 제조업 PMI 보고서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제조업 분야의 신규 수출 주문이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비록 제조업 생산량은 불황 이전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56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개선을 달성했다. 9월의 56.3보다는 다소 낮지만, 경제 위축과 성장을 구분하는 선인 50은 훨씬 상회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6.1이었다.
이번 조사는 영국 경제가 3분기에 0.8% 성장했다는 최근의 공식적인 자료를 뒷받침해 준다. 정체된 봉급과 각종 부과금, 물가로 인해 가정들이 압박하에 놓이면서 소비자 의존적인 영국 경제에서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됐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킷의 롭 돕슨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미만이지만, 현재 제조업에서 보이는 성장세는 앞으로도 제조업이 경제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경제 위기 이전 최고치에는 미치고 있지 못하는 만큼 경제 진작을 위해서는 견고한 성장을 유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제조업과 수출 쪽으로 경제 의존도를 이동시키고자 서약하면서 직면한 문제들을 상기시켰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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