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토요일 오후 프랑스 서부의 브로타뉴 지방(Bretagne)의 소도시 꺔페르(Quimper)에서는 정부의 환경세 부과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거리집회가 있었다. ‘붉은 모자’로 불리는 시위대의 규모는 경찰 추산 1만, 주최측 추산
3만명이며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지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서는 일련의 폭력적 행위또한 발생하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고용안정’ 그리고 ‘환경세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하였고 이어서 흥분한 무리의 사람들이 벽돌과 화분등을 경찰관들에게
집어던지며 시위는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호전적이고 폭력적 성향의 시위 참가자들은 전체 시위대 중
일부에 불과하였으며 정확한 신원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그들의 시위방식은 전형적인 급우파에 가까웠다" 고 지역 경찰서장은 밝혔다.
또한 시위대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경찰서등 앞에
국화꽃을 놓으며 브로타뉴 지방 경제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하였다.
꺔페르의 집회가 열리기 한시간 전, 브로타뉴 지방의 또 다른 소도시 쌍딸루에스트르 (Saint-Allouestre)
에서도 시민들의 시위가 있었으며 환경세 중단을 요구하며 격앙된 시민들 중 일부가 세금 자동 회수를 위해 도로위에 설치해
놓은 금속 탐지 장치를 넘어뜨리며 화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브로타뉴 지방에 짙게 드리워진 경제난과 실업난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환경세 도입을 통한 또다른 증세 시도가 시민들을 거리 시위대로 이끄는 주역이 되고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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