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위키페디아와 StudiVZ, 페이스북 등이며, 대부분의 대학생은 하루에 3시간 정도, 100명 중 1명은 10시간 이상을 인터넷 접속을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슈피겔 지에 따르면, 독일 대학생의 인터넷 사용량은 극단적으로 많으나 학업과 관련된 인터넷 사용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학-정보-시스템(HIS)과 함부르크 멀티미디어 센터의 연구에서 밝혀졌는데, 이에 따르면 대학생의 1/4 은 하루에 4-6시간 정도, 3/4는 1-3시간 정도 인터넷 서핑을 한다고 한다. 하루 1시간 이하를 사용하는 학생은 0.3%에 지나지 않으며, 그에 반해 하루 10-12시간 정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1.3%로 확연히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고 보고되었다.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페디아와 StudiVZ,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나 씽(Xing) 등이다. 위키페디아를 사용하는 층은 남학생이 더 많았으며,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소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일, 즉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집중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대학생의 1/3은 학업에 관한 테마의 정보교환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한다.
조사대상자 중 4400명의 응답자가 시험준비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구성한다고 밝혔으며, 49%가 문서와 관련 참고문헌 교환, 46%가 집이나 직업 구하기 등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1/3은 채팅 및 메신저 이용 등을 꼽았다. 반면 블로그나 비디오 및 오디오 팟캐스트, RSS 피드, 상업적 음악 다운로드 등은 별로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는 이번해 9월과 10월의 온라인 설문에 기초한 것이며, 무엇보다 웹 2.0과 E-Learning 등의 인터넷에 기반한 학습프로그램의 이용 여부에 초점을 맞춘 조사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인터넷에 기반한 학습프로그램의 이용은 정체된 수준이지만, 향후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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