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4승 페테르센,박인비와 상금과 올해 선수 경쟁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페테르센은 27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5언더파 284타)에 5타차로 물리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 역전 우승을 노렸던 한국낭자군 중 지은희(27.한화)가 1언더파 28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박세리(36.KDB산은금융)가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이 2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장(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2013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4라운드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이들 1개, 버디 5개를 때려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2 위인 이언 폴더(잉글랜드)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1번홀서 보기를 범했다. 8~9번홀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흐름을 회복했다. 13~14번홀도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16번홀서는 그림 같은 이글을 써냈다. 17번홀서도 버디를 적어내면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감했다.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 필 미켈슨(미국)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4위, 정영진(한국)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이보미, 일본여자프로골프 시즌 2승
일본 여자프로골프, JLPGA투어에서 이보미선수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2위 안선주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보미는 치바현 모리나가 다카다키 골프장에서 열린 히사코 히구치 모리나가 제약 레이디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지난 9월 메이저대회인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로 이보미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모두 9승을 합작했다. 신지애는 8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페테르센, 여자골프 1위 놓고 '초박빙' 경쟁
2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2위 자리에는 변화가 없지만 둘의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박인비가 11.97로 11.38로 랭킹 포인트가 늘어난 페테르센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7월 초 US오픈에서 박인비가 우승했을 때만 해도 박인비가 13.27점, 페테르센은 7.92점으로 비교적 격차가 큰 편이었지만 불과 약 4개월 만에 페테르센이 간격을 많이 좁혔다.
페테르센은 US오픈 이후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10위 안에 진입했으며 최근 5개 대회에서는 우승 세 번, 공동 3위 두 번 등으로 맹위를 떨쳤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11월 14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등 2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둘은 LPGA 투어에서도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접전이 불가피해졌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