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박정희> 박근혜> 김대중> 이명박순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다섯 명의 전현직 대통령 중에서 가장 또는 조금이라도 더 호감가는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7일(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RDD 휴대전화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34.3%를 기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6.1%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8.2%p 앞섰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18.5%), 김대중 전 대통령(15.4%)에 이어 1.7%를 얻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이 얻은 지지도의 합은 과반에 육박하는 49.7%로 ‘박정희-박근혜-이명박’ 세 대통령 지지도를 합친 46.3%보다 3.4%p나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노무현 대통령은 19/20대(41.4%), 30대(62.2%), 40대(42.2%)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고, 박정희 대통령은 50대(33.7%)와 60대(48.2%)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50대(28.6%)와 60대(24.0%)에서 평균을 웃도는 지지를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19/20대(23.2%)~60대(12.0%) 모두 10%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48.2%는 박정희, 37.6%는 박근혜 대통령을 꼽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58.8%가 노무현, 29.6%는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무당층에서도 50.1%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뒤를 이어 김대중(19.3%), 박정희(15.5%), 박근혜(8.1%), 이명박(1.6%)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35.4%), 경기(35.5%), 인천(46.6%), 충청(38.5%), 부산/울산/경남(35.8%)에서 선두를 달렸고, 박정희 대통령은 강원/제주(33.8%),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35.0%), 김대중 대통령은 호남(41.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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