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SIPA )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이 한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한 선물 준비 및 연말 파티를 위해 지출할 예산을 무려 17%나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 전문지 챌린지지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때 프랑스인들은 평균적으로 531유로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작년 평균 지출이 639유로인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올해 연휴 기간 동안 프랑스인들은 2012년보다 17%로 정도 예산을 줄일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조사 대상자들에게 그들이 작년에 선물, 식사, 엔터테인먼트 등에 실질적으로 지출했던 금액을 질문해 보면, 이러한 예산 감소는 0.9%에 그친다."고, 딜로이트 소비자 비지니스 담당 관계자 스테판 랭뵈프(Stéphane Rimbeuf)씨는 지적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프랑스 국민들이 자신들의 구매력 저하에 대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사실을 잘 보여준다. 만약 조사 대상자 중 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심리를 공유한다면, 이러한 위축된 소비심리가 2014년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테판 랭뵈프씨는 덧붙였다.
세금 및 부가가치세 인상이 국민들의 뇌리에 박힌 나머지, 유럽 국가들 중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기간 지출이 0-3% 감소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한편, 독일의 경우는 6.7% 소비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지만, 이는 총 399유로로 프랑스인들이 연휴 기간 동안 지출하는 예산에 비해서는 한참 적은 액수이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지출의 38%를 온라인 구매로 행할 것이며, 미리 인터넷 사이트를 이곳저곳 조사하여 가격 등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선물을 주문해 집으로 배달받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12월 이전에 구매를 마칠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며, 배달업자들은 이에 피크 타임을 잘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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