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독일, 미국, 일본을 제치고 직업 활동과 생활에 있어서 최적의 나라로 꼽혔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 영국의 빈부격차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 가파르게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OECD는 금번 조사를 위해 소득, 교육, 주택보급, 안보 등을 기준으로 34개 선진국의 복지 수준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영국은 환경, 개인 안전, 직업, 소득, 주택 공급과 같은 항목에서 OECD국가 평균보다 상위에 올랐다. 영국은 근로와 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평균에 가까웠지만, 교육과 기술에 있어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영국은 OECD의 “Better Life” 지수에서 스위스, 호주, 북유럽 국가들, 캐나다, 뉴질랜드와 나란히 상위에 위치했다.
미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는 평균점에 그쳤고 터키, 브라질, 멕시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그리스, 칠레의 성적은 평균 이하였다.
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경제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사람들의 삶을 증진하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영국 평균 가정들은 경제 위기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OECD는 전했지만, 많은 이들은 고실업률, 비자발적인 시간제 근로와 빈곤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2007-2011년 동안 영국인의 가처분소득은 1%가 증가한 반면, 유로존의 가처분 소득은 2%가 감소했다. 복지에 있어서도 2007-2012년 사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생활만족도가 각각 20%, 12%, 10%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해 영국인들의 생활만족도는 오히려 63%에서 64%로 다소 향상되었다. 2007-2011년 사이 정치인들에 대한 영국인들의 신뢰도 또한 36%에서 47%로 높아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34개국의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이 정부를 불신한다고 답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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