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DAC가 평가한 독일 도시별 택시 평가에서 뉘른베르크가 85.8점으로 최고, 프랑크푸르트가 76.8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짜이퉁에 따르면, ADAC가 실시한 이 평가는 독일내 1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가는 택시운전사에 대한 평가(40%), 택시용 자동차에 대한 평가(20%), 루트와 요금의 진실성에 대한 평가(40%)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었고, 테스트는 일단 도시별로 5개의 루트를 정하고, 무작위로 택시를 잡아 각 루트를 낮에 2번, 밤에 2번 주행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들의 총 70%가 매우 만족스럽다 내지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하였고, 13% 정도가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하였으며, 16%는 그럭저럭 탈만하다고 평가하였다.
ADAC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와 더불어 베를린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는데, 베를린의 경우에는 택시운전사들이 목적지까지 길을 돌아가는 일이 빈번하였으며, 이처럼 가장 빠른 길을 놔두고 목적지까지 우회하는 비율이 45%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적한 운전사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속도위반, 목적지 우회하기, 신호위반, 불친절, 독일어 능력의 부족 등이었는데, ADAC의 평가에 따르면 거의 3분의 1의 운전사들이 독일어 능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다.
한편 85.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뉘른베르크, 8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한 라이프찌히, 83.8점을 받아 3위를 차지한 쾰른 등의 경우에는, 택시운전사들이 친절하고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목적지까지 우회하여 도착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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