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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 약세 속에서도 원화 절상 예상

by eknews posted Nov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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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 약세 속에서도 원화 절상 예상 

내년 원화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절상될 전망이라고 LG경제연구원 보고서가 밝혔다.

교역에 따른 경상수지의 대규모 흑자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3천 4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외환보유고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여타 신흥국 대비 대외안정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 과정에서 국제금리가 급등하고 신흥국에서 해외자본이 대거 이탈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교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이 예상되지만 대규모 흑자에 따른 달러 유입 및 안정성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은 내년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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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비해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유럽 및 자국경기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통화팽창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일본, 그리고 환율방어를 위해 경기둔화를 무릅쓰고서라도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일부 취약국들을 제외한 대다수 신흥국들 역시 통화완화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 보고서는 이를 고려할 때 국내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 선회는 실물 경기 회복세 및 인플레 압력,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 여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변화 추이 등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상 외로 빠르게 전개되고 신흥국 금융불안이 심화될 경우 주식 및 채권시장을 통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심화되며 원화가 일시적으로 절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상황 악화시 미 연준이 자국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Reverse Spill-over Effect)을 고려해 출구전략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원화 절상 추세를 바꾸기보다 원화 절상 정도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향후 예상되는 ‘선진국 통화 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도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함께 미달러화 대비 추가 절상되는 신흥국 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연평균 1,100원 수준에서 내년 연평균 1,060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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