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Aa3, 안정적’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8일 ‘한국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바탕이 된 ▲양호한 재정건전성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및 수출부문 경쟁력 ▲북한 리스크의 안정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낮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 한국경제의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기업·가계부채는 주요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무디스는 향후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을 언급했다.
반면,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성장 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하향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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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소제조업 생산 지난 1월 이후 최저
9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23.6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 1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는 전달보다 2.4%,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감소한 수치로, 의복,모피,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크게 줄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가동률은 71.7%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고, 설비투자 업체비율도 15.6%로 전달 대비 2.5%p 줄었다.
반면 추석 특수 등으로 재고부담이 경감되면서 자금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재고 수준을 묻는 질문에 ‘과잉‘이라는 응답(5.8%)은 전달 대비 1.0%p 감소했으며, 자금사정 ’곤란‘ 답변 비중(27.9%)도 2.1%p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9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설비투자도 부진하지만 과잉재고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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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2013년 10월 현재 사상 최대
2013년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432.3억달러로 전월말(3,369.2억달러)대비 63.0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이는 유로화 등의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107.5억달러(90.5%), 예치금 216.6억달러(6.3%), 금 47.9억달러(1.4%), SDR 34.9억달러(1.0%), IMF포지션 25.3억달러(0.7%)로 구성됐다.
2013년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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