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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체들,생산시설 자국 이전(Reshoring) 확산

by eknews posted Nov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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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체들,생산시설 자국 이전(Reshoring) 확산

 
1990년대 말부터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 인도, 동남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많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본토로 돌아오는 이른바 ’리쇼어링(Reshoring)‘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신흥시장 인건비 상승, 비즈니스 환경변화, 미국 부 지원 등이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이하 BCG)이 지난 2012년 4월에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대형 제조업체 CEO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가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계획이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더 두드러졌는데 매출액 100억 달러 이상 기업들의 경우 48%가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2년 7월에 심치-레비 교수가 미국 다국적기업 304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3%가 미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고 확실한 이전 계획을 하고 있는 기업도 14%에 달했다.

이와같은 미국 제조업체들의 본국 ’리쇼어링(Reshoring)‘확산에 대해 Wall Street Journal 등 현지 언론들은 신흥시장 인건비 상승,비즈니스 환경 변화,미국산 제품(Made in USA)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지원정책을 그 주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중국 내 인건비는 숙련 노동인력 부족, 노동운동 확산,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는 2009년 4107달러에서 지난해 6734달러로 3년 사이 64%나 상승하는 등 2005~2010년 동안 연평균 19% 증가해 2015년에는 미국의 4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최근 생산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품 주기가 짧아지고 소비자들의 선호도 수시로 바뀌고 있는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히 생산해 시장에 출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업률을 낮추고 수출 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지원정책이 기업 활동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리쇼어링(Reshoring)이 확대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현재 최대 35%에 달하는 연방 법인세율을 28%로 인하하고 제조업 법인세율은 25%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에는 최대 20%까지 이전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내 유턴(U-turn)은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제조업 기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미국 제조업들의 본국 귀환은 향후 미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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