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독 주민들 구서독 지역으로 이주 멈춰
최근 발표된 독일 통일 후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이후 꾸준하던 동독 지역에서 서독 지역으로의 인구이동이 멈춘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독일 통일이후 일자리를 찾아 구동독 지역을 떠나 구서독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었다. 특히, 능력있는 젊은층과 여성들이 구동독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뚜렷해 구동독 지역은 독일의 양로원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내무부 장관 한스 페터 프리드리히(Hans-Peter Friedrich)가 발표한 최근 독일 통일후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17일자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동서독의 인구 이동량이 거의 같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뿐만 아니라, 구동독 지역은 출생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독일정부는 구동독지역의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증거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동독의 기업들이 계획 경제에서 경쟁력있는 기업들로 성장” 했다며, “구동독 지역 노동자들의 전문성, 유연성 그리고 적극성은 세계 수준급”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더불어, 구동독 지역의 대학생들의 증가, 연구소들의 활발한 활동 그리고 탁월한 유아보육시설 시스템들은 구동독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만 20-24세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통과한 젊은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구동독 지역의 작센 주와 튀링엔 주이다.
하지만, 구동독 지역의 실업률은 여전히 구서독 지역의 두배에 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구동독 지역의 임금과 연금은 구서독 지역과 비교해 많은 차이나 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동서독의 전반적인 경제수준이 비슷해지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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