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프랑스에서는 GDP가 0.1% 하락하면서 금년 3분기 유로존 경제는 불안정함을 나타내었다.
2분기에 GDP 가 0.3% 상승하면서 유로존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탄력은 지속되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금번 자료는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 유럽 통합에 대한 정치 지도자들 사이의 의견 차이로 유로존이 장기적인 저성장에 사로잡힐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를 더해 주었다.
프랑스에서는 수출 및 사업 투자 급감으로 GDP가 0.1% 감소함에 따라 올랑드 정부가 낭패감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정치적 불안정을 겪어 온 이탈리아 또한 GDP 0.1% 하락으로 2011년 여름 이후 장장 9분기 동안 경기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GDP가 0.2% 상승하면서 저조했던 여름 이후 성장으로 회귀하는 데 성공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또한 각각 0.1%, 0.4% 성장을 이루었다. 독일의 성장세는 2분기의 0.7%에서 3분기에는 0.3%로 다소 더디어졌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 재부양을 목적으로 금리를 삭감한 ECB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되었다”고 말했다. 독일 정치인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ECB는 지난 7일 기준금리를 0.25%로 인하했었다. 윌리암슨 이코노미스트는 상승세는 여전히 취약하지만, 4분기 들어 유로존 경제 회복이 제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위기 이전에 비하면 유로존 경제는 여전히 3% 가 위축되어 있다. 주요 경제국 중 오직 독일만이 위기 이전보다 2.6%가 성장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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