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종합병원, 두곳중 한곳은 재정 적자
최근 연구결과 지난 한해 적자를 기록한 독일의 종합병원이 50%에 달하는 등, 독일 종합병원들의 재정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0일 독일 종합병원 바로미터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한해 손실을 기록한 종합병원이 51%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60%는 전년도 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종합병원의 13%만이 병원의 재정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종합병원회 회장인 알프레드 덴져(Alfred
Daenzer)는 „반 이상의 종합병원들이 손실을 겪는 현 건강-보험 시스템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다“며 비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들의 재정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하의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규모의 종합병원 중 57%가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고, 이 중 37%만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대형 규모의 종합병원들 또한 51% 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중간 규모의 종합병원들(300-600입원인원)의 55%는 오히려 지출보다 수입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발표되었던 독일의 „종합병원 순위“에서도 종합병원의 13%는 부도위험이 큰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종합병원들의 재정상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2010년 이래 종합병원 책임보험료가 33%나 인상되는 등, 종합병원들이 가입해야하는 책임보험료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종합병원의 재정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기사-기민 유니온과 사민당의 연정 협상에서도 논의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대책들이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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