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문이 밀려들면서 영국의 제조업체들이 18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생산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산업 연맹(CBI)의 발표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제조업 월별 생산 및 주문량 모두 1995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참여한 350개 기업 중 거의 36%가 11월에 평소보다 주문이 붐볐으며 25%는 오히려 줄었다고 답했다. 11% 차이는 1995년 3월 이래 가장 큰 것이다.
CBI의 스티븐 기포드 경제 담당자는 “이번 자료는 제조업 부문에서 회복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제조업도 마침내 세계 경제 회복의 혜택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제 회복이 지금까지 지나치게 소비자 지출과 주택 시장에 의존해 왔다는 우려가 팽배했었기에 연립정부에도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2020년까지 수출을 두 배로 늘려서 영국이 세계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의 행진”을 주문했다.
다른 조사 또한 제조업의 부활을 종종 지적했었다. 그러나 겨우 최근에서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도로 2013년 3분기에 제조업 생산량이 0.9% 증가했고, 그럼으로써 공식적인 수치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및 무역상 협회(SMMT)의 최신 자료 또한 10월에 영국에서 160,854대의 차량이 제조되었으며 작년 10월보다 생산량이 17.4% 증가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유로존 복합 PMI는 10월의 51.9보다 51.5로 하락하여 유로존 경제가 아직 침체로 뒷걸음치지는 않았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되었음을 나타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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