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연말 음주 단속 기간 길어져
연말 음주 단속 캠페인 ‘봅 캠페인’이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긴 기간 동안 실시 된다고 연방 경찰관이 VTM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3/2014 연말 음주 단속 기간은 11월 29일부터 2014년 1월 27일까지로 확정 되었다. 11월 말부터 음주 단속이 앞당겨 실시됨으로 말미암아 총 6주이던 음주 단속 기간은 8주로 늘어나게 되었다. 올 해 음주 단속 기간은 벨기에에서 사상 최장 음주 단속 기간이 될 것이다.
“12월 초부터 각 특정 그룹들이 개최하는 파티가 시작됩니다. ‘봅 캠페인’ 즉 음주 단속기간을 늘린 것은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의 모든 파티와 관련된 음주 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라고 연방 경찰관 크리스토퍼는 VTM과의 뉴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연방 경찰관은 이 기간 동안 벨기에에서 약 250,000대 차량의 운전자에게 음주측정 테스트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어진 음주 단속 기간으로 연말 차량 사고가 줄어 들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봅 캠페인’은 1995년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한 캠페인으로 벨기에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캠페인 실시 후 실제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왔다. 2001년에는 유럽연합 가입국인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봅 캠페인’을 받아 들여 실시하고 있으며, 그 후1년 뒤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영국, 2007년에는 독일에서도 ‘봅 캠페인’을 받아 들여 실시하고 있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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