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화장률 60% 상회,지난 5년간 5 배이상 증가
경상북도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하여 장례문화를 매장위주에서 화장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건전한 장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화장을 장려하고 장사문화에 대한 도민의식 변화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의식 전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2년도 기준 경북도의 화장률은 60.6%로 지난 1991년도 11.4%에 비해 5.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화장률 74%와 비교할 때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지역의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조상공경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어 매장하는 것이 효를 다한다는 인식으로 여기는 데에서 화장보다는 매장을 선호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군별로 보면 울릉군 91.4%, 포항시 78.3%, 경주 71.1% 순으로 화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예천군 37%, 영양군 40.6%, 봉화군 43.7% 순이었다. 2009년에는 매장과 화장이 반반정도이던 것이 불과 4년 사이 10.6% 증가하여 사망자 10명중 6명이 화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에는 9개 시·군에 10개 화장장에 27기 화장로가 가동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화장장을 개보수·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 허춘정 노인복지과장은 “도민의 화장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화장로와 편의시설 등 화장시설의 기능을 현대식으로 보강하여 친환경적인 화장시설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