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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데뷔골로 맨유 울렸다.

by eknews posted Dec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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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데뷔골로 맨유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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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11경기만에 골을 터트리며 순위 경쟁에서 갈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울렸다. 

김보경은 24일 오후 영국 카디프시티스타디움서 벌어진 2013-14시즌 EPL 12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맨유의 골망 안으로 꽂아 넣으면서 2-2로 카디프시티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유와 2-2로 비긴 카디프는 승점 13점으로 중하위권을 유지했지만 맨유는 승점 2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5분 루니가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카디프는 전반 33분 친정팀인 맨유 출신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이 조던 머치의 절묘한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45분 맨유 에브라가 코너킥 상황서 헤딩골을 넣으면서 2-1로 이날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맨유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김보경이 보란 듯 후반 추가시간 피터워팅엄의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인 퍼디난드와 함께 뛰어 머리에 정확하게 갖다대며 헤딩슛을 시도해 맨유 골그물을 흔드는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뒤 지난라운드 애스턴빌라전을 제외한 11경기에 출전한 김보경은 그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리전(3-1)에서 A매치 골을 기록했던 김보경은 출국 당시 "소속팀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카디프의 승점을 얻었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편,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터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골을 뽑아내는 등 6-0으로 대파하고 순위를 9위에서 4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또한 올 시즌 홈경기 6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3경기서 1무2패의 부진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사진: 한국 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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