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 올 시즌 F1 9연승이자 13승으로 최다승 동률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독일)이 지난 22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인터라고스 자동차 경주장에서 개최된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글랑프리에서 우승해 올 시즌 9연승이자 13승을 거두었다.
페텔은 24일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3시즌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4.309㎞의 서킷 71바퀴(총길이 305.909㎞)를 1시간32분36초300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이로써 이번 시즌 열린 19개 대회에서 13승을 휩쓸어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가진 한 시즌 최다승 기록(13승·2004년)과 동률을 이뤘다.
또 알베르토 아스카리(이탈리아)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두 시즌에 걸쳐 세운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텔은 지난 8월 벨기에 대회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싱가포르, 한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브라질 대회까지 9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자신의 후계자로 꼽고 있는 베텔은 이미 2010년부터 슈마허가 가지고 있던 F1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에 더해 F1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로 꼽히는 슈마허를 넘어설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까지 꼽히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