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케스트라들 파업 돌입

by 유로저널 posted Dec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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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내 다수의 극장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음악가들의 파업이 있었으며, 예정되어있던 연주들은 완전히 취소되거나 또는 피아노 연주로 대체되었다. N-TV에 따르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도르트문트 극장, 뮌스터 시립 극장, 막데부르크 필하모니, 두이스부르크 극장들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라이프치히 오케스트라의 파업은 265년 역사 중 처음있는 일이며, 도르트문트 오케스트라의 경우에는 지난 10년간 파업이 없었다고 한다. 이번 파업의 원인은 10월 중순 이후 90여개의 독일 오페라 및 콘체트르 오케스트라의 급료규정에 대한 합의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오페라 파업으로 라이프치히에서는 게반트하우스의 콘서트 및 오페라하우스의 발레 “백조의 호수”가 취소되었고, 도르트문트에서는 토요일 Franz Lehár의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가,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Dir Räuber” 프리미어가 피아노 연주만으로 상연되었으며, 막데부르크 필하모니의 공연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와 두이스부르크의 공연인 베토벤의 “피델리오” 역시 피아노만으로 상연되었다.

슈투트가르트 국립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Eugene Onegin”의 공연 중에 파업을 강했하였는데, 독일 오케스트라연합 소속인 그 지역의 한 지휘자에 따르면 대략 60명의 음악가들이 연주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오페라는 피아노 음악만으로 공연되었는데, 오페라를 보러온 관객들의 반응은 화가 난 사람부터 이해하는 사람까지 다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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