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첫 장편 감독 배출
KT가 콘텐츠 제작을 꿈꾸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해온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KT는 자사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100% 촬영된 장편 상업영화인‘그 강아지 그 고양이(웃음을 주는 영화 제작, CJ E&M배급)’가 오는 12월 12일 극장 개봉한다고 밝혔다.
‘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세계 최초 아이폰으로 제작된 장편영화이자 첫 상업영화로, 이 영화를 연출한 민병우 감독은 제1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2011년)에서 ‘도둑 고양이들’이라는 작품을 통해 플래티넘 스마트상(대상)을 수상했었다.
이번 영화는 올레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인재가 발굴된 후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 상업영화감독의 꿈까지 실현된 첫 사례다. 민 감독은 올레미디어스튜디오에서 보유한 아이폰, 핸드그립, 숄더그립, 오디오 녹음기 등의 장비와 믹싱, DI(Digital Intermediate, 디지털 후반 작업) 등의 영화 후반작업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영화 제작비를 대폭 절감했다.
또한 민병우 감독은 2011년 영화제 대상 수상 후 KT의 콘텐츠 제작자 육성 및 저변확대 운영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폰 영화(영상)아카데미’의 초대 강사로 활동했으며,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일반인들에게 스마트폰 영화 제작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습득한 스마트폰영화 제작의 장단점을 발전시켜 이번 영화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달라스 아시안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스마트폰장편 영화로서 인정 받았다.
민병우 감독은 “1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대상을 받았을 때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고화질로 상영됐던 충격을 잊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KT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영화와 같이 사업으로 연결되어 영화감독을 희망하는 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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