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29일, 식용 작물을 자동차의 연료로써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허용량을 50% 늘리도록 제안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곡물의 바이오 연료화가 삼림파괴와 기아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허용량 한도에 대해 협의해 왔다. EU는 전체 자동차 연료 소비량의 5%만을 바이오 연료로써 충당하도록 제안했었다. 하지만 바이오 연료 산업체와 농업 부문의 로비로 인해 6%로 상향되었고, 이제는 7%로 한층 더 완화될 지경에 이른 것이다. 현재 허용 한도는 4.7%이다.
유럽의회는 초안을 통해 “시리얼과 다른 작물을 통해 생산하는 바이오 연료의 교통 연료 비중은 2020년까지 7%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2009년 EU는 유럽의 연료의 1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연료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며 지난 수 년 동안 일반적인 디젤 연료와 혼합되었다.
바이오 연료 지지자들은 바이오 연료가 화석연료에 비해 적은 양의 온실가스(GHGs)를 배출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환경 운동가와 많은 EU 의원들은 제1 세대 바이오 연료로 알려진 곡물 기반의 바이오 연료가 간접적 토지 사용 변화(iLuc)를 통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운동가들은 또한 식량 기반 바이오 연료가 음식 가격을 상승시켜 빈곤 국가에서 대규모 기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오 연료 산업은 또한 수자원 낭비와 토지 수탈로 비난받아왔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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