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15세 학생 수학.읽기.과학 성적,OECD 최상위권
한국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읽기,과학 등의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중에서 최상위권으로 발표되었다.
OECD가 발표한 ' 2012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 결과에서 이와같이 나타났다.
PISA는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읽기.과학 소양 수준과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변인과 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된다.
'PISA 2012'는 총 65개국(OECD 34개국, 비회원국 31개국)에서 약 5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비례층화표집방법에 의해 표집된 총 5,201명(고등학교 140개교, 중학교 16개교)이 참여하였다.
우리나라 만15세 학생들은 OECD 34개국 중에서 수학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를 기록했고,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PISA참가 전체 65개국 중에서는 수학 3~5위, 읽기 3∼5위, 과학 5~8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수학은 PISA 2003에서 3위, PISA 2006에서 1~4위, PISA 2009에서는 3~6위, PISA 2012에는 3~5위로 지속적으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평균 점수는 PISA 2009의 546점에서 PISA 2012에는 554점으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읽기는 PISA 2009에서는 2~4위(539점), PISA 2012에서는 3~5위(536점)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과학은 PISA 2006의 7~13위(522점)에서 PISA 2009에서는 4~7위(538점)로 상승한 순위를 PISA 2012에서도 5~8위(538점)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학은 PISA 2009 대비 여학생의 성취도는 변화가 없었지만 남학생의 성취도가 14점 상승하여 PISA 2003 이후 감소 추세였던 성차가 다시 나타났다. 수학에서의 남녀학생 성차(18점)는 OECD 평균 성차(11점)보다 크게 나타났다.
읽기는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에 비해 23점 높았는데, 이는 PISA 2009에 비해 12점 줄어든 것으로 OECD 평균 성별 차이(38점)보다 현저히 작았다.
과학은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3점 더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장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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