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한국의 ‘김장문화’가 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아리랑, 강강술래, 판소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 총 16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24개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국들은 “‘김장문화’가 한국인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웃과의 김치 나눔을 통해 공동체 연대감을 높이고 나아가 공동체 간의 소통을 촉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장 문화’가 공동체에 의해 자발적으로 전승돼 왔다는 점도 이번 등재 결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김장문화’ 등재는 품격 있는 ‘문화국가’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우수한 우리 문화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 및 인류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김장문화’가 우리 문화유산의 일부이자 국민 생활문화로서 계속 확대전승될 수 있도록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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