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건 서비스를 운영하는 민간 사업체에 영국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보건 서비스가 무료일 경우, 제공자가 NHS든 민간 기업이든 상관없다”는 문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47%였다. 2011년 2월보다 36%가 상승한 것이다. 동의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41%에서 42%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노동당과 영국의료협회는 민간 의료 서비스의 이용으로 환자 치료가 지장을 받고 있다고 자료가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의료협회의 마크 포터 박사는 치료의 질과 일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윤을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상업 기업들이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놀랍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의 제이미 리드 보건부 장관 후보는 “국민들은 이제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의 민영화 계획이 NHS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게 되었다. 다음 노동당 정부는 카메론 총리의 정책을 폐지할 것이며 NHS의 중심에 다시금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진정한 가치를 회복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부 제공자가 민간기업보다는 자선단체나 봉사기관일 경우,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은 훨씬 적었다.
NHS의 연 1000억 파운드 예산 중 비NHS제공자에게 할당되는 금액은 2006-07년의 56억 파운드에서 2011-12년에는 87억 파운드로 상승했다.
보건부의 대변인은 “환자들 누구에게나 가능한 한 최고의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간부문이든 자선단체든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자들은 모두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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