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드림을 이룬 당신을 모국의 품으로 모십니다”, “동서양을 잇는 가교”를 슬로건으로 하여 국내 최초로 외국인주택단지로 지정 받은 재외동포타운건립사업이 기공식을 거행한 것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외동포타운 건립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주)코암인터내셔널(대표 김동옥회장)과 KAV1(주)은 7일 오후 4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캠퍼스타운역 인근 재외동포타운 건설현장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건설사, 금융사 관계자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타운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특히 해외 부동산 업체 대표들과 우수 에이전트 20여명이 방한, 기공식에 참석해 동포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분양 열기를 전달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분양받은 동포들도 참석했다.
(주)코암인터내셔널과 KAV1(주)은 현대자동차그룹계열의 현대엠코(주)를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세부적인 착공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날 기공식은 작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토지대금을 납부한 후 1년여 만에 거행 돼 역사적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부지에 들어서는 재외동포타운은 53,631㎡(16,252PY)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385,733㎡(116.684PY)의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으로 동포들의 거주 및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각종 주거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재외동포타운은 현재 1,000여세대의 성공적 해외청약 및 분양에 이어 2014년 3월 께 국내분양이 본격 시작되며,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중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재외 동포타운을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로 지정
- 해외교포 대상 분양 및 정주환경 구축에 탄력 받을 듯
인천 경제 자유구역청은 6일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계획”에서 송도 국제도시 내 재외 동포타운을 송도 최초로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급증하는 외국인 및 동포들의 역이민에 따라 거주주택의 분양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된 경제청의 지원계획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바로 재외동포타운이다.
이미 1,000여건의 분양 및 청약을 마친 재외동포타운 건립 사업은 이번 경제청의 조치로 2,804세대의 외국인(교포 및 영주권자) 분양이 가능해졌고 경제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로 지정된 재외 동포 타운은 외국인전용 One-Stop 종합민원서비스, 맞춤형 입주지원 서비스, 유관기관(동사무소, 파출소 등) 연계지원 서비스,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 등 경제청이 제공하는 행정지원 서비스를 통해 동포들의 이주 및 정착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CF (녹색기후기금) 및 A-WEB 등 송도에 입주예정인 국제기구 및 외국 기관에게 거주 추천 및 해외 홍보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외동포타운은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생활편의를 위해 단지에서 진행될 각종 축제, 행사, 모임 등에 대해서도 경제청으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외동포 역이민 동포 타운을 건립하게 될 예정이다.
독일사업설명회 예정
재동 한인 동포 사회가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독일사업설명회를 1월 16일 경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뒤셀도르프,프랑크프르트,함부르크,베를린 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는 최정식 전 재독 한인 총연합회 회장(0172 2516 377)이 독일 에이젼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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