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과 엃킨 가슴 울리는 감동의 일화 *
1982년
발매된
그 당시
시골의 한 요양병원 원장은 14살 지적 장애를 가진 소녀가 8년 동안 한 번도 감정을 보이지 않았는데 비련이라는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거야, 미세한 몸 움직임도 없는 소녀가 눈물을 흘렸다는 거야. 그러면서 원하는 돈을 드릴 테니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없겠느냐며 통 사정을 하는 거야,
그래서 용필이한테 전화로 물어봤지, 당시 공연 한 번만 나가도 거액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용필이가 흔쾌히 응낙하면서 지금 당장에 가자는 거야, 예정된 4곳의 공연을 취소하고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그 병원으로 갔지, 지금 돈으로 약 1억 원 이야,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불러주자 무표정하던 아이가 펑펑 울었고 부모도 따라 울고 주위사람들도 주먹으로 눈물을 씻는 거야, 노래를 마친 용필이는 소녀를 안아주고 사인한 CD를 선물했지,
사례를 다 한다고 하자
나는 울렁이는 가슴으로 생각해보았다.
14세의 나이로는 어려운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적이 임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음(音)의 에너지 랄까, 가수의 애절한 감성 어린 울림에 의한 것일까, 노래의 파장을 밀물처럼 받아드렸던가, 어쨌거나 노래의 힘임엔 틀림없다.
비련의 가사는 소개하면
ㅡ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 포옹하는 가슴과 가슴이 전하는 사랑의 손길/ 돌고 도는 계절의 바람 속에서/ 이별하는 시련의 돌을 던지네/ 아 눈물은 두 뺨에 흐르고 그대의 입술을 깨무네/ 용서하오 밀리는 파도를 물새에게 물어 보리라 물어보리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그 소녀는 이제 50이 다되어 갈 텐데 나의 욕심 같아서는
사랑은 남을 위해 앞으로만 나아가는 마음의 참 물결이다. 사람들은 아직도 순수하고 세상은 아직도 아름답다.
독일 손 병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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