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을 해결하라 창13:6-12
지난 5천년 동안 세상에 1만4천5백31번의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 나라 간에 전쟁이 있듯이 대인간에, 가족과 직장에 다툼이 있다. 심지어 교회안 에서도 다툼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성도들에게 다툼과 싸움 없는 삶을 가르쳐 주기보다 어떻게 다툼을 해결하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가르친다. 다툼을 해결하는 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첫째 옳고 그름을 내려놓아야 한다.
본문은 아브라함과 조카 롯 사이에 목초지로 인해 다툼이 일어난 것을 아브라함이 주도적으로 해결한 기록이다. 아브라함이 다툼을 해결하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았는데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다툼을 해결의 성경적인 지혜이다. 왜 옳고 그름을 내려놓아야 하는가? 약4:1절은 다툼과 싸움이 일어나는 원인을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한다. 정욕이 다투고 싸우게 한다는 것이다. 정욕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마음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지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옳고 그름을 내려놓는 것이 다툼의 불을 끄는 지혜이다. 그렇게 할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다툼은 옳고 그름의 문제 보다 차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조절하며 살아야 한다.
아브람이 장막을 친 목초지에는 룻의 가축만이 아니라 가나안 사람, 브리스 사람까지 머무르고 있었다. 목초기 때문에 다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브라함은 상황을 잘 조절하여 다툼에서 승리하였다. 사람은 환경, 성품, 가치관의 차이 등으로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살아간다. 서로 다르고 다툴 수 밖에 없얻 조절을 통해 화목을 이루며 살 수가 있다. 성도가 조절할 것들이 있다. 1)우리 안에 형성된 경험, 전통을 조절해야 한다. 과거의 좋은 경험은 지혜가 되어 미래를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든다. 그러나 경험이 가치관이 되면 주장하는 자세가 되어 다툼을 일으킨다. 2) 변하지 않으려는 고정관념을 조절해야 한다. 변화지 않으려는 고정관념은 마음을 경직시켜 돌밭, 가시밭, 길가 밭으로 만들어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한다. 3) 자신의 성품을 조절해야 한다. 사람은 일 중심과 관계 중심의 두 종류가 있다. 일 중심은 목표와 일의 결과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고, 관계 중심은 결과보다 과정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어느 성향이 좋은 것인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일 중심의 성향을, 다른 사람에게는 관계 중심의 성향을 주셨다. 다 좋은 것이지 더 낫고 못한 것이 아니다. 다만 두 성향은 다른 다르기 때문에 서로 조절함으로 다툼 대신 회목을 이룰 수가 있다.
셋째 하나님과 화목하라.
기독교의 영성은 두 영역을 추구한다. 첫 영역은 하나님과 관계이고, 둘째 영역은 인간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관계를 바르게 하는 기준과 근거이며 인간과의 관계는 하나님 관계가 어떠한지를 분별케 하는 요소가 된다.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 관계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 (고후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과 화목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주신다. 예배란 하나님과의 화목을 점거할 수 있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