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를 여는 열기, 파리에서 열리는 세미누드 경주
2012년 스페인에서 열린 세미누드 파티 장면, 사진출처=르 파리지엥 전재
프랑스에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솔드 기간(les Soldes)은 이 나라의 국민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기에 맞추어 여행 일정을 짜는 관광객이 늘어날 정도로 프랑스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자라(ZARA), 망고(MANGO)와 더불어 대표 스페인 의류 브랜드인 데시구알(Desigual)에서 2014년 첫 솔드기간을 기념하기 위해 이색 이벤트를 내놓았다. 데시구알의 개성 강한 스타일만큼이나 브랜드 측에서 내거는 행사도 범상치 않다.
매해 솔드 기간에 열리는 '세미누드 파티'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속옷차림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첫 100명의 손님들이 파티장에 참여했다가 끝날 즈음에는 매장내에서 이 브랜드의 의상을 자유롭게 골라 입고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색 파티이다. 브랜드의 옷을 무료로 가질 수 있다는 점과 독특한 이벤트 덕분에 해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르 파리지엥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4년 프랑스의 첫 솔드 때에는 방식을 조금 달리하여 상의나 하의 중 하나만 착의한 상태에서 100미터 경주를 벌이는 이른바 '세미누드 경주'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2014년 1월 오전 8시 데시구알 오페라 지점 매장(주소: 9 Boulevard des Capucines, Paris) 앞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번 경주에 참가하는 100명에게는 데시구알의 2014년 봄-여름 컬렉션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추가구성' 의 특혜가 주어질 예정이다. '솔드' 라는 이름처럼 단순히 물품을 사고 파는 활동에서 탈피하여 하나의 행사로, 나아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니만큼 추운 겨울 솔드의 즐거움과 열기를 한층 끌어올려줄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수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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