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유로존 최악의 위기로부터의 거리감 등으로 영국이 20년 안에 독일을 추월해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경제사업연구소(CEBR)의 세계 경제 순위 조사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030년경에는 독일의 경제 규모가 영국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도상국들의 강한 성장세로 이들 국가보다는 순위가 낮아지겠지만, CEBR은 영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적인 서구의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이민 및 긍정적인 인구 통계,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유로존 문제에 덜 노출되어 있는 점, 유럽 평균보다 비교적 낮은 세금 등의 요인들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영국이 급성장 도상국으로 수출 시장을 전환하고, 다른 EU 국가들과 관계 개선 및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선거로 인한 분열 가능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CEBR은 성장,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에 대한 전망을 이용해 순위를 작성했으나, 통화 가치 변동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CEBR은 2028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15년 안에 일본을 추월해 3위에 위치할 것이며, 브라질은 5위, 독일은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은 각각 13위, 15위를 차지해 현 5위, 8위보다 오히려 크게 밀려날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은 인도와 브라질 다음인 7위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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