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지려는 여성들에 있어서 35살이 아이를 낳는 것이 위험한 기준 연령으로 생각되곤 하지만 30세를 넘어 출산하는 것 부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부유한 국가 여성들중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늦게 아이를 가져 미숙아 출산과 성장 지체와 사산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는 바 최초로 출산을 한 여성들에서 위험을 분석한 결과 미숙아 출산과 사산 위험은 30세 이후 출산부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25-29세 첫 출산을 한 여성에 비해 30-34세 첫 출산을 한 여성들이 미숙아 출산과 사산 위험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과 과체중이나 비만이 이 같은 중증 임신 후유증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 한 명 한 명으로 볼 시에는 이 같은 위험이 작지만 사회 전체로 볼 시에는 30세 이후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매우 많아 전체적인 후유증 발병 건수가 매우 많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30세를 넘어 출산을 하는 여성들은 담배를 끊고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라고 권고했다.
분만횟수 상관없이 39주 출산 최다
분만횟수에 상관없이 39주 출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2012년 한 해 동안 제왕절개, 유도분만을 제외하고 자연진통으로 질식분만한 임산부 32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산부들은 분만횟수에 상관없이 39주에 분만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중 38%가 임신 39~39주 6일에 분만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임신 40~40주 6일에 분만한 임산부는 31.3%로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41주 이후에 분만한 임산부도 7.1%로 나타나 40주를 기점으로 이후 분만 비율이 전체의 38.4%에 이르렀다.
또, 분만예정일에 출산한 임산부는 평균 5.5%에 불과했다. 분만예정일 출산율은 첫째에서 셋째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제일병원은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임산부라면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불안해하지 말고,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받으면서 자연진통으로 자연스럽게 출산하는 것이 산모와 아기의 건강에 가장 좋다”면서 “다만, 분만이 예정일보다 1주일이상 늦어지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모 10명 중 4명 ‘제왕절개수술’ 분만
한편,산모의 나이가 높아지면서 지난 해 산모 47만2747명중 36.9%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고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했다.
지난 해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했고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다.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도 주된 출산 연령대인 30세~34세에서 49.6%로 가장 높았고 35세~39세 23% 40세 이상 4.8% 등 고령산모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