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향후 5년간 연평균 6.9% 건실한 성장세 전망
중국과 인도,그리고 아시아 신흥국(ASEAN,10개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2014-2018년간 연평균 6.9%의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ASEAN 회원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은 향후 5년간 (2014-2018년간) 연평균 6.9%의 건실한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중진국의 덫(Middle Income Trap)'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적 자본 확충 및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중국(7.7%, 이전 평균 성장률 10.5%), 인도(5.9%,이전 연평균 성장률 7.1%)의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2000-2007)에 비해 둔화된 반면, 10개 ASEAN 회원국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개 ASEAN 회원국의 향후 5 년간 연평균 추정 성장률은 라오스가 7.5%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어 캄보디아 7.1%,미얀마 7.0%,인도네시아 6.1%,베트남 6.0%,필리핀 5.9%,말레이지아와 태국 5.3%,싱가포르 3.1%.,부르넬 2.4% 순으로 전망되었다.
아시아 신흥국 성장세의 주요 원인은 내수 확대(domestic demand growing)에 있으며, 노동시장, 임금 상승, 중산층의 확대로 민간 소비(private consumption)가 늘어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정한 금융시장은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13년 3/4분기 미국의 양적 축소 발표가 예정되면서 인도,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부터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대규모 자본 유출(capital outflows)이 발생했던 것을 고려해 자본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 및 공동 대응 능력 제고가 필요하다도 OECD가 지적했다.
또한, ASEAN 회원국은 2015년까지 공동시장(common market) 구축을 위해서는 회원국간 개발 격차를 해소하고, 시장 자율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 확대 및 지역통합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진국의 덫 극복을 위한 정책이 필요
주요 아시아 신흥국이 이와같은 성장으로 인해 중 소득국에서 고 소득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초 7년(말레이시아)에서 최대 46년(인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아시아 신흥국들이 중진국 도약을 위해 필요한 기간 (OECD 제공)
하지만, OECD는 신흥국이 '중소득국의 덫'에서 벗어나 고소득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산업의 인적 자본 및 인프라 및 혁신 에 대한 투자를 통한 생산성(productivity) 제고와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금융부문과 거시경제 안정 등 기술 집약적 경제(technology-intensive economy)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금융, 비지니스 서비스, ICT 분야의 진입, 경쟁, 투자 관련 규제가 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데다가, 서비스 분야의 경우 주요 ASEAN 회원국과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45%이나, 1990년대 이후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는 점도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되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