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나이드신 어르신들과 정을 나눈 잔치
베를린 소재 신라식당 김 성순 사장은 지난해 12월28일 토요일 저녁 시간에 베를린 원로 교민 60여명을 초청하여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4년 전부터 외롭고 쓸쓸하게 년 말을 보내는 독거노인 들을 위해 김치, 과일, 쌀을 전달해 주었는데 올해는 JR 그룹 오 재룡 중소기업 사장과 동행 호스피스, 코윈 등 몇 교민들의 정성어린 찬조와 후원으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식당으로 초대해서 만찬과 자그마하게 포장된 선물도 제공하고, 즐거운 송년회의 분위기를 제공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 밝혔다. 이날 원로들을 위해 동행에 근무 중인 봉 지은 음악 요법사외 15명의 젊은 층 자원봉사자들 나와 있었으며, 흥을 돋우는 박 명현 씨의 장구춤과 노래자랑(신 노래방 기계) 등으로 따뜻한 정을 베푸는 훈훈함이 펼쳐졌다.
신라 식품점과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 사장은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누어주기 위해 거리행사도 펼쳤었으며, 박람회에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얻어진 이익금으로 김치도 직접 담가서 나누어주는 따뜻한 정을 묵묵히 들어내지 않고 실행해왔다.
그러나 과연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초대 받고도 여비가 없어서 이동을 못하고, 얻어먹을 힘조차 없는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의 소식이 가끔 들려온다. 앞으로는 더 많은 후원자들의 관심과 베푸는 사랑으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잔치가 이루어지길 기대 해 본다.
► (주) JR 그룹(대표이사 오재룡 회장) 중소기업은 1981년에 대한 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회사로 TV, 모니터, 디스플레이 제어 및 시스템, 네트워크 개발, 구축 전시용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30년간 축적되어온 주문 방식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3D 영상 전송 기술에 이르기까지 A/V 시스템 분야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신라 Shoprestaurant 식당: Bundesallee 23, 10717 Berlin,
(U9- Guenzelstr.) TEL. 86 39 53 00
유로저널 독일 안 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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