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의 최고 선수 윌리엄스,
2014년 첫 대회 우승으로 59번째 우승컵 쓸어 담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이자 2013년 '올해의 최고 선수'에 등극했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014시즌 첫 대회부터 자신의 59번째 우승컵과 우승상금 19만6670달러(약 2억원)를 챙겼다.
윌리엄스는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위·벨라루스)를 2대0(6-4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세리나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다 승부를 뒤집으며 2014년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15개월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47위)가 우승에는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안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에 1-2로 졌다.
전날 벌어진 준결승에서 제이미 햄프턴(24·미국.세계랭킹 28위)이 부상으로 기권한 덕에 결승까지 올랐던 윌리엄스는 이바노비치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12년 10월 룩셈부르크 오픈 이후 15개월만에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이바노비치가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2011년 11월 이후 2년2개월만이다. 개인통산 12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이다.
윌리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8패로 뒤져있던 이바노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 8강 이후 두 번째로 윌리엄스에 승리를 거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