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유로존 경기는 2011년 중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호전되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복합구매관리자지수(CPMI)는 11월의 51.7에서 12월에는 52.1로 상승했다. 제조업 활동이 2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서비스 부문 활동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지만, PMI가 51을 유지함으로써 2013년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발표된 자료들은 전년 마지막 분기 들어 유로존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유로존 사업 활동은 2011년 6월 이래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분기의 PMI는 2013년 동안 경제가 호전되었음을 나타낸다. 2014년 1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비스 부문에 대한 수치는 12월 중반에 발표된 초기 추정치와 비슷하다. 유로존 경제 대국인 독일과 그 라이벌인 프랑스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독일의 PMI는 55인 반면 프랑스는 7개월 만에 최저치인 47.3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PMI가 다른 자료에 부합하지 않을 만큼 지나치게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PMI는 50으로 다소 상승했지만, 유로존 3번째 경제국으로써는 활동이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됐다. 스페인의 PMI는 53.9로 6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활동이 증대되었다.
한편,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완화되어가는 추세이지만, 원자재 가격은 7개월째 상승했다. 많은 기업은 미약한 수요로 이러한 상승 비용을 고객들에 부담시킬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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