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1천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유로스타를
이용했다.
계획된 일정보다는 15년이 늦지만,
이는 약 20년 전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기록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유로스타는 1994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998년까지 연간 승객수 1천만 명을 목표했지만, 저가 항공사들의 공세 속에 달성해 내지 못하고 있었다.
1994년 11월
14일 개시 이후 6주 만에 15만 명이 런던-파리-브뤼셀 구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2005년 런던 폭탄 테러와 유로존 금융 위기로 목표는 오히려 요원해져만 갔다.
2007년에 워털루에서 성판크라스로 터미널을 이전한 것 또한 목표 달성에
즉각적인 효과를 내진 못했다. 날씨 역시 주기적으로 타격을 입혔다. 2009년에는 기차 엔진 속으로 눈 녹은 물이 스며들면서 밤새 2천 명의 승객이 채널 터널에 갇힌
사건이 일어나 홍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과 여왕 즉위 60주년이라는 겹경사에도 불구하고 연간 승객 9백9십만 명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 1년 후인 전달 30일, 유로스타는 드디어 1천만 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제 회복과 그에 따른 여름 관광객 수 증가로 유로스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중국, 브라질에서도 국제 승객들의 수가 증가했다.
유로스타의 수익은 5천3백만 파운드로 2012년에 비해 두 배로 불어났으며, 수익 마진은 영국 국내 운영사보다 6.5%가 높다. 유로스타의
남프랑스 프로방스 방면 Route du Soleil 서비스는 2015년부터 영구적으로 정착된다.
한편, 독일의 Deutsche Bahn은 런던-쾰른-프랑크푸르트 구간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유로스타의 독점을 끝내겠다고
위협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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