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 안전성에 독일, 프랑스도 위협 받아

유럽 재정 안전성에 독일, 프랑스도 위협 받아

남유럽의 재정안정성 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또한 앞으로의 재정안정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의 은행들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재정위기에 무장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4,850억 유로의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fuldainfo.de)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한 독일언론 쥐트도이체 짜이퉁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의 은행들이 다가올 재정위기에 무장하기 위해서 추가로 4,850억 유로 규모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드러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안정성 위협이 아닌, 유럽연합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국가들의 재정안정성 위협을 다루어 이목을 끌고 있다.    

유럽의 124개의 은행들 중 109개 은행들의 안정성을 조사한 베를린 소재 유럽경영기술학교 ESMT (European School of Management and Technology)의 교수 사샤 슈테펜(Sascha Steffen)은 „폭탄이 숨어있다면, 예상할 수 있는 재정위기 국가들에서 보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독일이나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에서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언급하면서, „많은 은행들이 재차 정부들의 원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예산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고, 동시에 유로위기를 새롭게 부추길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 특히 프랑스 금융사들 자본이 2,850억 유로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추측되면서 재정안정성에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일의 금융사들의 추가 필요 자금은 2,000억 유로로 그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슈테펜 교수는 유럽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자본부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면서, 특히 이미 재무 건정성이 악화된 사이프러스, 벨기에 그리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금융사들 뿐만 아니라,  연구결과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네델란드와 벨기에 금융사들 또한 어마한 추가자본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많은 유럽 금융사들이 국가의 원조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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