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적극적인 금융협력으로 경제 통합 초석 다져
양안(중국과 대만)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에서도 통화스와프 협정체결 추진 등 금융협력을 통한 경제 통합에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양안은 2013년 6월 서비스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금융분야의 협력교류와 서비스 제도화를 통해 경제발전 및 산업 활로로써 금융업이 중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중국 현지 언론 중국시보(中國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2012년 8월 양안은 무역 결제 시 달러화 대신 인민폐 및 신타이완달러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화폐청산 양해각서(MOU) 체결했고,2013년 2월에는 양안 인민폐 청산 시스템이 정식 가동, 9월에는 중문 스위프트코드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경내외 인민폐 송금 거래 시 제3국을 거치지 않고 당일 직접 송금이 가능해지는 가속화했다.
2013년 10월 상순에만도 대만에 예치된 인민폐 예금은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고금리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인민폐 정기예금이 증가해, 인민폐는 달러화에 이어 보유외환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양안 경제무역관계 발전에 따라 금융서비스 분야가 개방되고 대만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 또한 증가하면서 중국 인롄카드 사용이 급증해 대만 내에서만도 총 사용액이 1000억 신타이완달러를 돌파했다.
양안 무역 규모가 1600억 달러를 초과, 연 자금 유입량은 5000억 달러에 달했고, 외화 보유의 다변화 추세와 대만은행의 인민폐 업무량 증가를 감안, 인민폐를 보유 화폐에 추가하기로 했다.
양안은 미래 협력발전의 중점으로 금융협력을 추진 중으로 특히, 양안의 금융산업은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어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더 긴밀한 금융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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