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산업 육성해 IT산업 새 생태계 구축
정부가 범부처적으로 클라우드산업을 육성하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과 확산이 추진된다.
현재 우리 나라는 공공·민간 모두 아직 클라우드 이용이 저조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대응역량이 취약해 공공의 선도적 수요 창출과 민관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클라우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종 IT 자원을 통신망에 접속해서 빌려 쓰는 서비스 이용방식으로 전환되는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클라우드는 IT자원을 구매 설치하는 방식에서 빌려 쓰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IT예산 절감, 효율성 향상,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경우 포털유지비를 68% 절감했으며, 뉴욕타임즈는 PDF이미지 변환 작업을 기존 14년에서 단 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국내 C그룹의 경우에도 데이터센터 전략사용량이 50% 감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요국들은 클라우드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차원의 프로젝트 및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457억달러에서 2017년 1204억달러(연평균 22%)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같은 시기 5억달러에서 16억달러(연평균 28%)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기업 40% 이상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반면, 국내는 50인 이상 기업 23.5%, 50인 미만 기업은 2.4%만이 이용 중이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부는 수요 측면에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내년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15% 이상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IT예산 절감, 효율성 향상, 창조적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천인 클라우드가 IT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촉발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선도적 수요 창출과 민관 협력으로 우리 클라우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으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IT전문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