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창조경제, 바이오산업에서 길을 찾다
경상북도는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응하는 경북 창조경제 발전의 디딤돌로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생물체가 가지는 고유의 기능을 활용하거나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얻어진 물질과 정보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유용한 가치의 제품 생산이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정보산업(IT) 나노산업(NT) 서비스산업과 더불어 21세기 지구촌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상호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는 창조경제 개념의 핵심인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영역의 시장과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맥이 닿아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구체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조성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전진기지로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같은 정책으로 계절 독감과 B형간염 백신 등 6종에 1억 4천만 도스로 국내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인 SK케미칼(주) 백신공장 유치해 직접고용 150명에 으르렀고 이어 다시 지난해 다시 1공장 인근에 SK케미칼(주) 안동 바이오 제2공장 신축 확장에 협약을 맺어 고용창출 500명 생산유발 효과는 8천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기업 부재로 존재감이 약하던 경북바이오산업단지의 면모를 단숨에 일신하고 첨단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북북부지역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기틀을 잡는 일대 혁신을 이룬 것이다.
이에 경북도는 나아가 인근에 국가백신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백신산업 집적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도 산업단지 내 경북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지난해 개원한 이곳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분원으로 지역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GMP 시설을 갖췄다.
한편,지난 10년전에 설립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도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을 이끌면서 그간 100여개의 창업 초기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58개가 기술력을 얻고 몸집을 불려 졸업하고 현재 42개가 활동 중에 있어 기업 창업 보육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바이오 산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바이오산업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그동안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던 경북지역의 생물자원에 기술과 인력과 자원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경북에 바이오산업이란 신산업영역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