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한 관광객 올 한해 500만명 돌파 전망
중국인들의 방한이 지난해 430만명에서 올해는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춘절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춘절 공식 연휴 기간은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일주일로 전년 동기 7만 1천 명 대비 12% 증가한 8만 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업계는 춘절 연휴를 계기로 중국 관광법 시행으로 성장세가 위축된 방한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요우커(遊客)라고 불리우는 중국 관광객 (중국어: 뤼커(旅客, 여행객)들은 한 번에 대량 구매하고, 고가의 물품들을 많이 구입하는 특징들이 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는 1 인당 약 229만원, 1인 하루 평균은 약 4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 설문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사람들중에서 37%가 한국 방문중에 무시를 당했거나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49%는 한국 방문에 대해 이미지가 좋았고 26%는 보통이라고 응답했지만 31%를 나빴거나 실밍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중국 방한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작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 관광법의 영향으로 단체객의 방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방한 중국인은 8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의 낮지 않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는 작년 성수기(6~9월) 기간 중 평균 7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그 기세가 한풀 꺾인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방한 중국인은 430만 명(전년 대비 52% 성장)을 넘어서 전체 1,200만 명의 외래객 유치에 가장 큰 몫을 담당하였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은“작년 방한 중국인은 430만 명으로 방한 인바운드 최대시장이 되었다. 양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건전한 한중 양국 교류와 질적 수준 향상이다. 특히 한중 양국 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우리 공사는 중국관광객의 방한만족도 향상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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