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나이젤 파라지 영국 독립당(Ukip) 총재는 아이를 가진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여 고용주들에게 가치가 적다고 주장해 큰 물의를 빚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파라지 총재는 가정생활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이상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파라지 총재는 금융 기업 내에 더 이상 여성에 대한 차별은 존재하지 않지만, 성비 불균형은 여성 근로자들이 “생물학적인 이유”로 남성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 때문에 초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 및 육아 문제로 직장을 쉬는 여성들은 고객 기반을 잃게 되고 따라서 직장에 복귀했을 때 진급하기 어려워지므로 적은 급료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출산 및 임신 지원 단체 MAG는 이 같은 편견으로 인해 직장에 복귀하는 여성들이 더욱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며 총재의 발언에 대해 즉각 비판하였다. 로잘린드 브라그 이사는 “무척 실망스럽다.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는 여성들에게는 비판보다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산이 현실적으로 여성들의 급여 상승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그의 견해가 과연 공정한 것이냐고 질문받자 파라지 총재는 “생물학적 요인은 바뀔 수 없다”고 말했다.
발언 몇 시간 뒤 켄트 지역을 방문한 파라지 총재는 군중에게 머리를 가격당했으며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만 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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