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둔화되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의 소비자 물가는 0.3%가 상승했고 그에 따라 연 물가상승률은 11월의 0.9%보다 하락한 0.8%를 기록했다. 10월의 0.7%보다는 조금 오른 수치이다.
인플레이션을 2% 이하로 유지하길 원하는 ECB는 저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지만, 즉각적인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12월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이는 독일 서비스 인플레이션 통계에 기술적인 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1월의 수치는 왜곡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의 제로엔 디셀블로엠 회장은 소비자 물가는 더 이상 둔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현재의 저조한 수치는 경제 회복에 주된 위협이 아니라고 말했다.
10월 인플레이션은 4년 만에 거의 최저치였으며, 11월에 ECB로 하여금 기준금리를 기록적인 0.25% 이하로 내리도록 압박했다.
12월에 월별 소비자 물가는 서비스 물가와 변동이 큰 에너지 비용에서의 0.6% 상승이 주도했다. 11월과 비교해 식품, 주류, 담배 물가는 0.5%가 올랐고 비에너지 산업재 비용은 0.3%가 하락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0.5%가 올랐지만 연 물가상승률은 11월의 1.6%에서 전달에는 1.2%로 하락했다. 스페인의 연 물가상승률은 10월의 정체 이후, 12월에는 두 달째 0.3%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의 연 물가상승률은 3달 연속 올랐지만 지난달 여전히 0.2%에 머물렀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전체적인 경제 재조정 및 유럽 남부 주변국들의 경쟁력 회복과 연관되어 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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