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87%,'학생 신분 애인과 결혼 사절'
학생 신분의 애인과 결혼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남/녀 직장인의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직장인의 82.4%는 ‘학생 신분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 직장인의 87.1%는 ‘직업이 없는 남자친구와는 결혼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남성 직장인이 학생 신분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할 수 있는 이유로는 결혼 후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여자친구에게 도움될 것 같아서(50%)가 1위로 꼽혔다. 2위에는 물심양면으로 여자친구의 취업을 돕고 싶어서 (16.7%), 3위 여자친구의 신분과는 상관없이 내가 결혼이 급해서 (21.7%)의 순이었다.
한편 학생 신분의 남자친구와 결혼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을 한 여성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결혼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나눌 수 없어서 (45.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소한 나와 조건이 맞춰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서( 29%), 부모님 반대 때문에(19.4%), 아직 사회를 모를 것 같아서(3.2%), 취업준비와 결혼준비를 병행하기 힘들 것 같아서(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포털서비스 알바몬이 최근 자사 대학생 회원 2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가 “연애를 하다가 지친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하다 지칠 때 1위는 “나 사랑해 안 해?” 등 ‘반복되는 애정 테스트(16.6%)’가 차지했다.
2위는 친구 등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단절될 때(16.2%)였고,이어 끝없는 밀당(15.3%), 집착과 구속(10.8%), 끝없는 기념일과 이벤트 요구(8.9%)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내 애인보다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7.6%), 아무리 바빠도 외모를 챙겨야 할 때(7.3%), 타인과 비교할 때(7.0%), 과거를 캐물을 때(4.5%), 유도심문할 때(3.5%) 등도 연애를 지치게 하는 순간으로 꼽혔다.
<사진: 연애의 온도 영화 포스터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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