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독일에 대한 이미지 긍정적
현대적, 탄탄한 경제, 국제적으로 건설적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국력.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독일의 이미지이다. 하지만 반대로 독일 내에서의 미국에 대한 이미지는 나빠졌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미국 국가 안보국의 메르켈 총리 도청사건으로 독일에서 미국의 위상은 많이 추락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독일의 이미지는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독일 대사관이 주관해 실시한 „Magid 설문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달 30일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미국인 중 59%가 독일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미국인이 갖는 독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관련해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차 대전 당시의 적국 이미지 이외에 점점 커가는 독일의 경제적, 정치적인 의미를 강하게 인지하고 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국제 파트너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미국인들의 69%가 영국을 선택했고, 그 다음 주요 국가들로는 캐나다(61%),
독일(43%), 중국(42%), 일본(38%) 그리고 프랑스(33%)순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비 영어권 국가에서 미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여겨지는 것이다.
또한, 설문 참여자 중 60%는 독일을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사회“로 평가했고, 57%는 „강력한 경제“, 47%는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더불어, 미국인의 57%는 „독일은 유엔과 국제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라고 응답했고, 유럽에서 독일의 역할에 대해서는 51%가 „견고함“ 그리고 41%는 „건설적“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독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의 42%가 „좋다“라고 응답했으며,
48%는 „보통“ 그리고 10%는 „나쁘다“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여, 지난 2011년 결과와 비교해 양국간의 관계를 더 좋지 않게 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미국 국가 안보국의 도청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설문 대상자 중 43%는 „독일은 미국을 좋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답한 반면, 20%는 정반대의 응답을 보였다. 지난 2011의 결과는 각각 50%,
15%였다.
최근 독일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7%의 독일인들은 미국을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아 미국을 영예의 1위 자리에 올린 바 있다. 독일인들이 생각하는 세계평화 위협 국가 그 다음 순위는 이란(16%),
시리아(14%) 그리고 북한(7%)순 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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