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정부 장관, 유로존 국회결성으로 유로존 문 활짝 열려야

독일 재정부 장관, 유로존 국회결성으로 유로존 문 활짝 열려야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와에 이어 발칸반도의 리투아니아 또한 유로화를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유로화 도입에 이미 한번 실패한 바 있는 리투아니아가 돌아오는 2015년 또 한번 유로화 도입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재정부 장관인 쇼이블레(Schäuble)는 최근 유로존 국회를 따로 결성하자는 제안을 내면서 유로화 도입을 원하는 국가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출처: handelsblatt.com)

발칸 반도 국가들의 유로화 도입과 함께 유로존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에스토니아가 유로화를 도입했으며, 지난 1월에는 라트비아가 유로화를 도입했다. 그리고, 내년을 시작으로 리투아니아가 19번째 유로존 국가가 되길 원하고 있다.

이미 한번 유로존 가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물가상승률이 가입조건에 맞지 않아 실패했던 리투아니아는 돌아오는 6월 유럽 위원회에 의해 또 한번 더 유로존 가입능력을 평가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달 28일 독일언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의 보도에 의하면 독일 재정부 장관인 볼프강 쇼이블레는 „유로존을 위한 국회를 따로 결성“하자는 제안을 내면서, 현 유럽의회가 유로존과 관련한 결정에 더 가까운 연결성이 있어야 한다는 작년 5월 있었던 프랑스와 독일간의 제안을 기억하면서, „이는 우리가 유로존을 위한 국회를 결성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직까지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들을 위해 유로존의 문이 더 활짝 열려야 한다“면서 유로존 국회결성 제안의 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한 „유로화 도입을 위해 너무 엄격한 기준이 따라왔다“는 의견를 밝히면서, „하지만 유로존 가입 협정 조건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유럽연합 국가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이유로 쉽지만은 않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