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역사 1852-1958
나폴레옹의 조카 대통령에서 황제로 그리고 산업혁명을 주도
1852년 12월 2일 나폴레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 보나빠르트는 삼촌 나폴레옹 1세의 뒤를 이어 48년 후 같은 날 프랑스의 두 번째 제국의 황제 나폴레옹 3세 (사진)가 된다.
19세기는 산업혁명의 세기다. 철도가 놓여 모든 도시와 농촌이 연결되고 자동차가 마차를 대신하게 되고 사람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 진다. 프랑스의 시민은 농민과 도시 산업 노동자로 크게 구분된다. 시민들은 산업자본가 들에게 고용되어 봉급을 받게 된다. 빠리를 비롯한 대도시는 새롭게 만들어 지고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경제가 도입된다.
산업혁명도 혁명이다. 경제는 좋아 지지만 사회 불평등도 심화되고 빈부간의 차이가 심화된다. 이제 부루주와도 그냥 부루주와가 아니고 쁘띠와 그랑으로 구분된다. 철학자들은 새로운 사회 현상에 대해 새롭게 대처해야 한다. 예술작품이나 문학 작품에서도 새로운 환경과 풍속을 그린다.
노동의 현장과 농촌의 사실적인 척박함이 그 레미제라블들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시민들은 농민들은 노동이 착취된다고 고발한다. 더 이상 귀족이나 왕족이 없지만 자본과 경제 능력이 새로운 신분을 나타낸다. 번영하는 프랑스는 이웃 프러시아를 핍박하고 스페인의 왕 출마를 포기하라고 강권하며 양국간 긴장이 생긴다.
재상 비스마르크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군비 확장을 통하여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전쟁에 승리하며 독일을 통일하고 대책 없이 교만한 프랑스를 공격하여 무릎 꿇리고 알자스 로렌을 독일로 가져간다.
프러시아 전쟁과 제3공화국
1870년 베르싸이 왕궁에서 빌헬름 1세 황제의 대관식(사진)을 갖는다. 프랑스에서는 빠리 꼬뮨이라는 민중 봉가가 일어 났다. 그리고 황제 나폴레옹3세가 떠난 후 제3공화국이 들어선다.
1870년 제 3공화국이 서기까지 혁명 후 80년 간 두 번의 공화국 두 번의 제국 그리고 세 번의 입헌 군주의 왕정 복고가 있었다. 제3공화국은 사회 개혁의 틀이 잡히고 교육 개혁이 완성되어 의무교육을 받게 되고 무상교육을 받게 되고 종교에 편향된 교육이 아닌 공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시민의식이 크게 자리 잡는 시기다.
여러 가지 정치 제도를 경험한 시민들은 제3공화국이 안정되기 바라지만 여전히 제국주의자들이나 왕당파 공화파가 갈려져 사상 논쟁이 벌어 지고 경제적인 신분의 차이가 크게 늘어 나면서 사회 갈등이 심각하게 드러난다.
전쟁 전쟁 그리고 시민
사회 갈등을 분출 시키지 못하는 큰 이유는 전쟁이다. 1870년 보불전쟁 이후 프랑스를 핍박하던 독일은 1919년 프랑스에 알사스 로렌을 돌려 주고 50년 전 빌헬름1세가 황제 대관식을 거행했던 바로 그 베르싸이 궁전 거울의 방에서 항복하는 조약(사진)에 싸인하고 1차 세계 대전으로 전쟁은 마무리 된다.
청년 시민들은 이유도 모르고 전선으로 불려 나가 총알받이로 죽어 가면서 왜 전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서로 죽여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총질을 해댔다. 전 후 시민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노동자의 권익 투쟁을 벌인다. 유급 휴가가 실시되고 바캉스 비용을 고용주가 내 주는 시대가 도래한다.
그러다 경제 위기로 빈곤에 눌린 독일이 전 유럽을 상대로 2차 대전을 일으켜 5년간의 살육이 벌어 진다. 경제적 강자인 유태인들은 이유도 모른 채 유태인이라는 이름으로 수용소에서 처형되는 범죄가 저질러 진다. 일반 시민들은 선택할 수 없는 그 암울한 시대에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살아 남는다.
여성도 시민의 권리를 얻다. 제4공화국
1945년 프랑스 땅에서 여성은 왕이 될 수 없던 나라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지고 지도자를 뽑는 시민의 대열에 합류한다. 공화국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렸다. 시민 여성이 투표권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
제 4 공화국이다. 전 후의 개발 계획을 세우고 국가 경제의 기틀을 잡기 위하여 분주 하던 시절에 시민은 전후의 배고픔에서 벗어 나기 위하여 어려운 시절을 겪는다.
식민지 독립전쟁으로 월남을 포기하고도 알제리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아 해결사 샤를르 드 골 장군을 초빙한다. 1958년 시민들은 유신헌법과 같은 완벽한 대통령 중심제의 제 5 공화국을 드골 장군에게 바친다.
20세기 후반의 프랑스는 서서히 안정과 번영의 길을 걷는다. 일반 시민들도 식탁에 고기를 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캉스를 떠나게 된다. 사회 보장이 발달되어 직장을 잃어도 수당을 받게 되고 돈 없이 병들어도 병원에서 치료 받게 되고 능력이 없는 시민들도 최저 생계 보조금이라는 것도 받게 된다.
하지만 물질로 해결해 주지 못하는 인간 내면의 욕망이 있다.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