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젊은이들이 급증하는 빚의 감당에 허덕이든 동안,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조사를 실시한 Demos 싱크탱크의 발표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0-30대 인구는 삶의 많은 기회를 보류하든지 아니면 채무를 크게 늘리든지 두 가지 중 선택해야만 하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1,7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8-24세 인구의 절반 이상(55%)과 25-34세 인구의 48%가 채무가 지난 5년에 동안 증가했다고 답했다. 65세 이상 인구의 13%가 빚이 늘었다고 답한 것에 크게 비교되는 결과이다. 이번 결과는 2차 대전 이후 최초로 세대를 지남에 따라 부는 줄어들고 있다는 작년 재정연구소(IFS)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한다. IFS는 베이비붐 직후 세대인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은퇴 시 빈곤할 것이라고 보고했었다.
Demos는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언급하면서, 65세 이상 인구의 4%에 비해 18-24세 인구의 22%가 빚이 급증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65세 인구 32%와 비교해 18-24세 인구의 단지 12%만이 지난 5년 동안 빚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조사자들은 응답자들에게 채무 산정에 있어 신용카드, 미불 집세와 다른 체납금 등을 계산에 넣도록 요청했다. 여기에는 또한 은행, 학자금 대출 등도 포함되었다.
대부분의 젊은이는 2,000파운드 이상의 빚을 지고 있었다. 18-24세 인구의 45%와 25-34세 인구의 56%가 그 이상 빚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18-24세의 19%와 25-34세의 22%는 채무가 10,000파운드 이상에 달했다. 18-24세 인구의 30%와 25-34세 인구의 22% 정도만이 미래에 대한 투자와 같은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빚을 졌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나 생필품의 값을 치르기 위한 ‘부정적 요인’으로 인한 빚이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 설터 연구 담당자는 “정부는 기존 세대의 보호에 집중하기보다는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청년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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