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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 국내로 돌려 내수활성화·일자리 창출

by eknews posted Feb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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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 국내로 돌려 내수활성화·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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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관광시장을 현재보다 25% 성장한 30조원 규모로 늘리는 한편 관광 일자리수를 10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온 국내의 관광 수요 분산과 관광붐 조성을 위해 봄·가을에 ‘관광주간’을 신설하고 이 기간 초·중·고교의 단기 방학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광소비액을 2012년 24조에서 2017년 30조원으로 높이고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관광분야의 일자리(종사자 수)도 2012년 85만개에서 20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도 도입한다. 올해에는 시범으로 근로자수 10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총 3500명에게 정부가 10만원, 기업이 10만원, 개인이 20만원씩 부담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0억원의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 운영하고 창조관광보육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국내관광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중부내륙 및 남도해양벨트에서 평화생명벨트(DMZ,경의·경원선), 서해골드벨트(갯벌생태·어촌, 장항·군산선), 동남블루벨트(경주 등 전통문화, 동해남부선)으로 권역을 확장해 철도 5대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한국형 보스턴 마라톤 등 지역명품 스포츠 이벤트를 개발하는 한편 농어촌 관광개발을 위해 농가 소규모 농산물 가공에 대한 규제 완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제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7년까지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중국·러시아·동남아 시장 유치 확대도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500만명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1위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개별자유형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한-러 비자면제 협정 발효 호재를 갖고 있는 러시아 시장도 집중 공략해 2015년까지 러시아 관광객 25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투자 자격요건은 현행 투자적격 이상 신용 등급 규정에서 신용등급이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종합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감안하도록 개선, 복합리조트에 대한 외자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내국인 민박 허용 ▲종합병원 부지 내 의료관광 호텔 허용 등 16개 제도개선 과제를 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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